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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어떻게 마음이 움직이는 글을 쓸까?_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4강)

by graceful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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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송숙희지음) 1~3강을 요약한 뒤 오랜만에 이어서 글을 올립니다.
4장에서는 10가지의 소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_왜 하버드에서는 에세이 쓰기를 가르칠까?

하버드 생이 배우는 글쓰기 프로그램은 수준별, 단계별로 치밀합니다. 어느 과정에서든 제법 긴 분량의 에세이 3편을 써 내야 수료할 수 있고 졸업하려면 반드시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D학점 이상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하버드생은 논리정연하게 구성할 쓸거리, 즉 메시지를 서술하면서 에세이 형식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배웁니다. 제목짓기, 도입부 쓰기, 단락 지어 쓰기, 인용하여 쓰고 책임지기, 그리고 메시지 전달력을 좋게 만드는 문장 표현까지 배웁니다. 
에세이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일리 있고 조리 있게 전달하여 독자에게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는 데 최적화된 산문양식을 말합니다. 하버드의 교육 목표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모든 학생에게 글을 읽히고 쓰게하며 설득력있게 에세이 쓰는 법을 알게 만든다."

 

2_최고 수준의 글쓰기 '하버드 에세이'의 기술

<하버드생이 에세이를 쓸 때 지키는 5가지 조건>

  1. 한번에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2. 논리적 설득력을 갖춘다.
  3. 문장 성분을 갖춘 완성문으로 서술한다.
  4. 5단락으로 구성한다.
  5. 1,500자 내외로 쓴다. 

3_레고를 조립하듯 에세이 초고 완성하기

 

4_세상 모든글이 넘어야 하는 3번의 벽, 0.3초 / 4.4초 / 180초

글쓰기는 독자에게 말을 거는 행위입니다.
독자에게 말 거는데는 각각 시간 제한이 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들 멈추어 서게 하는데 0.3초, 나를 돌아보게 하는  데 0.8초, 내 말을 듣고 싶게 만드는데 4.4초입니다. 

 
빠르게 잘 읽히는 에세이 구조는 이렇습니다.
 

제목: 0.3초에 흥미 자극
도입부: 4.4초간 관심 끌기
본문: 일리있고 조리 있게 논리적 완결성을 갖춘 구성
결론: 1,500자 내외로 한 번에 하나의 메시지, 3분안에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

 

5_보자마자 선택받는 헤드라인의 비밀

에세이의 운명이 첫 문장인 헤드라인에 달렸다면, 독자에게 0.3초 안에 읽히려면 몇 자나 써야할까요? 저자는 헤드라인을 15자 이내로 쓰게 합니다. 이 기준은 외국 영화의 한글자막이 7자 이내로 2줄임을 감안한 것입니다. 
 
제목(타이틀): 무슨 내용인지 알린다.
헤드라인: 정보를 포함하여 읽고 싶게 만든다.
 
'서울시청 홈페이지 챗봇 사용률 재고를 위한 제안'
'서울시청 챗봇, 클릭률을 높은데 왜 사용률은 저조할까?'
 
위는 전형적인 제목, 아래는 헤드라인입니다.
아래 문장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읽고 싶게 만듭니다. 

<쇼퍼를 자극하는 헤드라인 4단계>

1단계: 핵심 메시지를 이용한 헤드라인
'집에 빨리 가려면 똑똑하게 보고하라'
'모은 돈 하나 없이 퇴사하려면 블로그부터 하라'
 
2단계: 이유와 근거를 활용하는 헤드라인

'왜, 어째서, 이유, 까닭, 비결'같은 단어를 활용하여 헤드라인을 만들어 보세요.

'리바이스가 150살 젊어진 비결'
'글 잘 쓰는 사람이 연애도 잘하는 이유는?'
 
3단계: 사례를 활용한 헤드라인

'사연, 이야기, 스토리'같은 사례를 상징하는 단어를 활용해 금세 헤드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1위 주식 투자가 워런 버핏이 글쓰기 상을 받은 사연'
'백종원이 들려주는 식당 창업에 얽힌 이야기'
 
4단계: 행동 제안을 담는 헤드라인

의견을 강조하거나 실행 방법을 제안하면 좋습니다. 특히 '~하는 방법 N가지' 포맷은 SNS에서 공유가 잘되는 헤드라인으로 검증 받았습니다.

'하버드생처럼 글을 잘 쓰게 되는 방법 단 한 가지'
'빅마마가 제안하는 냉장고 묵은 재료로 만드는 찌개 3'
 

6_영화 예고편같은 도입부를 쓰는 기술

헤드라인이 첫 문장이라면 두 번째 문장은 글의 시작인 도입부입니다. 여기에서 글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도입부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점은 이제부터 펼쳐질 글의 내용을 간략하게 안내하는 것입니다. 

<글을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는 4가지 노하우>

1) 놀라운 사실로
2) 흥미로운 사례로
3) 인용문으로
4)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와 핵심 의견 언급
-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유와 근거를 도입부에 제시하면 독자는 호기심을 좇아 글에 빠져듭니다. 이대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흥미로운 자료로 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한 이유를 핵심메시지와 관련하여 제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럴때는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으로 문장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7_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문장을 쓰는 방법

'카피라이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는 무엇이든 사게 만드는 글을 쓰는 비결로 '명료한 글쓰기'를 꼽습니다. 어떤 글쓰기에서든 요구되는 메시지를 최대한 간단명료하고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기'에 성공하는 방법은 문장을 탄탄하게 쓰는 것입니다. 

주어를 제자리에 쓰기

'제자들의 사랑을 모아 선생님의 논문집을 출간합니다.' -제자일동
->  '제자들이 사랑을 모아 선생님의 논문집을 출간합니다.' -제자일동
 
'이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을 다루고 있다.'
->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을 다루었다.'
 
'추가 질문은 고객 서비스 팀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께서 추가로 질문할 것이 있으시면 저희 고객 서비스 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술어를 적극적으로 쓰기

'적극적 동사를 써라!'

 
'이 강아지는 보기보다 사납다.'
-> 이 강아지는 걸핏하면 사람들의 바짓가랑이를 물어뜯습니다.
 
'민재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편지를 썼다'
-> 민재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편지를 꾹꾹 눌러썼다.
 
'글쓰기 코칭은 생각하기 코칭이다.'
-> 글쓰기 코칭은 생각을 잘하도록 돕는다. 

주어와 술어를 가깝게 두기

'저는 글쓰기는 퇴근한 후 조끔씩 씁니다.'
-> 저는 퇴근한 후 조금씩 글을 씁니다.
 

내용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었나?
주어와 술어가 제자리에 있나?
적극적인 술어를 사용했나?

 

8_잘못한 글, 이상한 글, 남의 글

당당하지 못한 글보다 거친 글이 훨씬 좋다.

영향력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큰 권력입니다. 이것은 자기 머리에서 나온 자기 생각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할 때 가장 강력하게 발휘됩니다. 
글쓰기는 영향력을 빚어내는 과정입니다. 생각이 서툴러도 표현이 거칠어도 내 목소리로 표현하고 전달하기를 연습하세요. 
 

9_표절과 도용 위험을 원천봉쇄하는 인용과 바꿔쓰기

내 메시지에 재미와 힘을 더하는 직접인용과 간접 인용기술

남의 자료를 인용하는 방법은 내 글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읽을 재미가 나게하는 묘수입니다. 그래서 하버드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인용 기술을 폭넓게 가르쳐 학생들이 표절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남의 글로 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가르치지요. 

같은 의미 다른 표현으로 글을 빌리는 바꿔쓰기 기술

인용과 표절은 한끗차이 입니다. 일부 내용을 빌려 썼다고 표시하면 인용입니다. 표시없이 그냥 쓰면 남의 지식을 절도한 표절이됩니다. 
 

10_나는 어떤 에세이를 쓸까?

<오레오 공식으로 정리하는 하버드식 에세이 쓰기 7단계>

1단계: 아이디어 확인하기

  • 타깃: 독자는 누구인가요?
  • 아이디어: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할 건가요?
  • 가치 전달: 독자에게 전하는 매혹적인 약속

2단계: 1줄 핵심의견 만들기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문장으로 질문을 만듭니다. 그리고 '~하려면 ~하라'문장으로 답을 만듭니다.
답 문장이 독자에게 전하려는 핵심 입니다. 
 
3단계: 오레오 공식으로 메시지 만들기
'O.R.E.O'각 항목당 1줄로 4줄짜리 메시지를 만듭니다. 이때 각 문장은 주어와 술어 등 문장성분을 갖추어 완전하게 서술합니다. 
 
4단계: 메시지 개요를 단락으로 만들기
오레오 공식단계마다 정리한 문장을 단락의 주제글로 삼고 뒷바침하는 세부 내용을 서술하여 단락을 만듭니다. 각 단계를 짧은 에세이로 통할만큼 짜임새있게 구성합니다.
 
5단계: 단락을 조립하여 에세이에 담아내기
 
6단계: 편집하기
배열, 교정, 수정, 제목달기, 도입부쓰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에세이가 더 잘, 더 쉽게 읽히도록 내용을 다듬습니다. 
 
7단계: 전달하기
발표나 공유를 하세요. 글은 혼자쓰면 늘지 않습니다. 
 


 
읽기 쉽고 매력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분석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잘 다듬어서 잘 구성된 글 하나를 발행해 놓으면 내 자식처럼 사랑스러울 것 같네요.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저자는 자신의 오레오 원칙에 따라서 소제목 안의 내용도 구성해 놓은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ㅎ 
오레오 공식을 잘 배워두면 삶의 전반에 걸쳐 매우 유용한 나의 무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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